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짧게는 몇 초 길게는 30분까지 쉽게 잠에 빠지게 하는 과수면증 질환 중에 하나인 기면증. 그렇기 때문에 아주 위험한 질환이기도 합니다. 운전 중이나 일하는 도중에 갑자기 찾아오는 잠 때문에 큰 사고로 이어지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기면증이 생기는 원인 , 증상 그리고 치료방법 및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기면증이란? 그릭고 원인
기면증이란? 충분한 수면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낮에 심하게 지속적인 졸음이 쏟아지는 것이 특징인 수면질환입니다. 그렇게 되면 일상생활에서 불편하거나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기도 하게 됩니다. 기면증이 생기는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지만 뇌에서 분비되는 하이포크 레틴(뇌가 깨어 있는 것을 유지시켜주는 호르몬)이 부족해지면 생기는 질환입니다.
10~2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주위 사람들이 봤을 때는 잠을 많이 자는 모습에 의지의 문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 의지의 문제라기 보다는 뇌 질환이라고 보시는 게 맞습니다. 기면증은 희귀성 난치 질환으로 분류되어 국가에서 산정특례 적용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산정 특례제도 : 진료비 부담이 큰 질병에 대해 환자가 부담하는 진료비를 줄여주는 제도
2. 증상 4가지
기면증은 본인이 잠들었다는 걸 인지하지 못하는 수면 발작을 볼 수 있는데 , 증상은 크게 4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① 주간 졸림증 (대표적인 증상)
: 충분히 잤는데도 불구하고 낮에 갑작스럽게 잠이 드는 증상. 운전 중에 잠에 드는 현상 / 밥을 먹다가 잠에 드는 현상 등
② 탄력 발작
: 웃거나 화를 내는 등 감정의 변화가 생길 때 몸에 힘이 빠지는 증상 (주저 앉거나 살짝 느끼는 경미한 경우도 있음) 깨어있는데 갑자기 렘(꿈을 꾸는 상태) 수면과 비슷한 상태가 되기 때문에 일어나게 됩니다.
③ 가위 눌림
: 밤에 잠을 자는 중에 머리는 깨어있는데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
④ 입면 환각
: 잠들 무렵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이 안될 정도의 환각과 같은 상태가 나타나는 증상
기타 질환으로 심한 잠꼬대도 하나의 증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요즘은 간혹 가다가 학교나 학원에서 아이들이 낮에 너무 자서 기면증이 아닌가 의심하기도 하는데 , 90%는 기면증이 아니고 나쁜 생활 습관으로 인해 낮에 자고 , 낮에 너무 자서 밤에 잠을 못 자는 반복적인 습관의 패턴으로 인한 기면증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본인이 밤에 다른 일을 하느라 잠을 안 자고 그래서 낮에만 졸리다고 하시는 분들은 생활습관을 고치셔야 합니다.
3. 진단 및 치료방법
기면증은 수면 시간과 패턴을 검사하는 수면 일지 검사 , 원인을 감별하는 수면다원 검사 , 렘수면까지 걸리는 시간을 검사하는 수면잠복기 반복 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됩니다.
치료는 약물치료를 기본으로 하는데요. 깨어있는 것을 도와주는 각성제 치료를 하게 됩니다. 그거뿐만 아니라 생활 습관 교정도 같이 해주어야 합니다. 아직까지 완치라는 것은 없고 평생 약을 먹으면서 생활습관을 바꾸면서 조절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하이포크 레틴을 분비하는 기능이 손상돼서 질환이 생겼기 때문에 약이 없이 치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요즘에는 지속적으로 복용해도 괜찮은 약들이 개발되어 있기 때문에 약을 줄이려고 하지 마시고 약을 드시면서 일상생활에서도 삶의 질을 높이셔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저의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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