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커가면서 너무 먹어서 비만이 될까 봐 걱정하시는 부모님들 많으시죠? 근데 반대로 너무 먹지 않아서 너무 마른 아이를 둔 부모님들도 똑같은 걱정을 하십니다. 저희 둘째 같은 경우는 초등학교 2학년인데 아직 20Kg도 안돼서 부모로서 항상 걱정이 앞서고 있습니다.
매일 식사때마다 전쟁이고 , 먹어라 더 먹으라고 소리치는 것도 이제 지쳐갑니다. 식사 때마다 너무 그런 일들이 반복되니까. 아이도 스트레스를 받고 밥 먹을 때마다 엄마. 아빠 눈치를 보더라고요.
이건 안되겠다 싶어서 마른 아이 살 찌우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집에 밥을 잘 먹지 않고 마른 아이 때문에 걱정이 있으신 분들은 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저도 이제 2주 차 째 이 방법을 사용해보고 있습니다.
1. 마른 아이 살이 찌지 않는 이유는 ?
: 저는 9살 쌍둥이 여아를 키우고 있는데 , 첫째는 편식이 거의 없고 어른들이 먹는 음식까지 모두 다 잘 먹는 편입니다. 가끔 회가 먹고 싶다고 하는 아이니 말 다했죠?
근데 둘째는 편식이 엄청 심하고 , 새로운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강한 아이입니다. 먹는 음식이라고는 계란으로 한 요리와 돈가스 , 과자 정도입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음식은 많이 잘 먹는 편인데 , 새로운 음식이나 과일 , 고기 종류는 아예 손도 대지 않아 부모로서 영양소의 불균형이 올까 봐. 항상 걱정을 하면서 살고 있죠. 부족한 부분은 영양제나 비타민을 통해서 채워주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또래들보다 10kg 정도 적게 나가고 있고요. 그뿐만 아니라 성격이 가만히 조용히 있는 성격이 아니다 보니 , 한시도 가만히 있지를 않고 몸을 움직이던지 입을 움직이 던 지 해서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합니다. 누가 봐도 살이 찔 수가 없는 상태라는 걸 알 수가 있죠.
마은 아이들이 살이 찌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그 이유를 몇 가지 알아보죠.
① 유전
: 살이 안 찌는 부모의 아이라면 유전상 잘 먹어도 살이 찌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잘 먹고 배변에 이상이 없다고 잘 논다면 크게 걱정하실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② 기질적 특성
: 모든 일에 예민하거나 소심한 아이라면 살이 찌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민할수록 위장 장애가 있기 때문에 영양소를 흡수하지 못해 살이 찌지 않게 됩니다.
③ 많은 에너지 소비
: 움직임이 많은 아이도 살이 찌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희 둘째처럼 먹어서 얻는 열량보다 움직이며 사용하는 열량이 높은 아이들은 살이 찔 시간이 없다고 해야 하겠죠.
④ 낮은 신진대사
: 호르몬 불균형 , 소아 당뇨 등으로 신진대사 수준이 낮아지면 소화시키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살이 찌지 않을 수 있습니다.
⑤ 심한 편식
: 아이의 심한 편식이 있는 아이들은 먹는 음식이 영양소는 적은데 포만감을 먼저 느끼게 되면서 충분한 음식을 섭취하지 못해 살이 찌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살이 찌지 않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아프지 않고 평소 이상 없이 잘 생활한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하네요. 하지만 부모로서는 걱정을 할 수밖에 없겠지만요.
2. 마른 아이 살 찌우는 방법 6가지
: 무조건 먹으라고 화를 내거나 강제로 먹이려는 부모의 행동은 오히려 역효과를 준다고 합니다. 아이가 알아서 스스로 먹을 때까지 기다리면서 준비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열량이 높은 건강음료나 성장제 같은 것은 아이에게 빠르게 과도한 열량을 공급하여 불필요한 체중이 늘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이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합니다.
※ 마른 아이 잘 찌우는 방법 6가지
① 잘 먹는 음식 충분히 먹이기
: 골고루 잘 먹지 않고 편식이 심한 아이들은 우선 잘 먹는 음식 위주로 충분히 먹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편식이 심해도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 한 두 가지는 다들 있으니까.
그거부터 충분하게 줘보세요. 저도 우리 둘째가 좋아하는 계란 요리를 다양하게 해서 먹이고 있습니다. 그나마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은 거부감 없이 많이 먹네요.
② 새로운 음식에 노출시키기
: 잘 먹는 음식이 있다면 그 음식에 새로운 음식을 조금씩 섞어서 먹이던지 비율을 늘려서 아이가 싫어하는 음식에 익숙해지게 자주 노출시켜 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최소 20~30번 이상은 노출을 해야 거부감을 줄이면서 새로운 음식에 대해 도전하게 된다고 하네요.
저희 둘째는 계란찜을 좋아하는데 언제부턴가 그 안에 당근을 아주 잘게 다져서 조금씩 넣다 보니 이제 계란찜에 들어가는 당근은 잘 먹습니다. 요즘은 계란찜을 하려고 하면 본인이 당근을 넣어달라고 하더라고요.
③ 식사 양은 적당히
: 식사양은 아이가 먹을 수 있을 만큼만 적당히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먹일 때 무조건 많이 먹여야 한다는 생각에 많이 주게 되면 항상 음식을 남기게 되면서 식사 시간이 부정적으로 느껴지게 된다고 합니다.
남기지 않을 정도로 양을 적게 주셔서 다 먹었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해 주고 , 다 먹고 배가 고프면 더 먹을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④ 자주 먹이기
: 살이 찌지 않는 아이들은 식사를 다 먹을 수 있는 적당한 양으로 주고 식사 사이에 간단한 간식을 먹이는 게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 양도 충분히 채울 수 있고 , 음식에 대한 거부감도 줄일 수 있습니다.
⑤ 즐거운 식사 시간 만들기
: 식사할 때 즐거운 이야기를 하거나 음식을 먹는 게 즐겁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식사 시간 자체가 즐겁다고 느끼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티브이나 스마트폰을 보면서 식사하는 행동은 좋지 않다고 하네요.
⑥ 식사 전에 운동하기
: 식사 전에 몸을 움직여서 에너지를 소비한다면 자연적으로 배가 고파지겠죠? 항상은 아니지만 시간이 된다면 식사 전에 활동이나 운동을 하게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저도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하고 있지만 , 아이에게 먹는 것에 대한 강요는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럴수록 스트레스를 받아하는 아이의 표정을 확연하게 느낄 수 있더라고요.
위에서 말했듯이 먹는 게 즐거워지면 아이가 많이 먹게 되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살도 찌게 될 것입니다. 부모로서 마른 내 아이의 모습을 보면 급한 생각이 들고 ,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먹는 것에 대해 강요할 수밖에 없게 되니 , 아이가 당장 아프거나 몸에 문제가 없다면 인내심을 가지고 위 6가지 방법을 실천해보시길 바랍니다.
저도 이제 2주 정도 되었는데 , 몇 달 뒤에 둘째 아이에 대한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가지고 실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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