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초등학교 입학 선물로 1학년 아이들 핸드폰을 많이 사주시더라고요. 친구들은 모두 핸드폰이 있다면서 얼른 핸드폰을 갖고 싶어 하던 우리 집 아이들. 초등 3학년이 되면 핸드폰을 사주겠다고 하였는데요. 벌써 그 시기가 돌아왔네요. 약속했던 핸드폰을 사주었더니 친구와 함께 폰케이스 만들기를 하고 싶다네요.
인천에 폰케이스 만들 수 있는 카페가 있어 아이들 친구와 함께 방문하였습니다. 인천 동구 송림동 서림초등학교 정문앞 폰케이스를 만들 수 있는 카페가 있어 다녀왔습니다.
폰케이스 만들기 하러 가서 보니 핸드폰케이스 뿐 아니라 필통, 오르골, 보석함, 비밀일기장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여러 종류의 만들기가 있더라고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슬라임도 여러 가지로 만들기가 가능하더라고요. 아이들이 다른 체험에도 눈이 휘둥그레졌지만 오늘 우리는 핸드폰케이스를 만들러 왔으니 폰케이스 만들기 체험하러 고고 합니다.
핸드폰 케이스 만들기 체험비는 16,500원으로 그립톡은 무료로 제공해 주시더라고요. 파츠 종류가 어마어마 하게 많았는데 그중에서 메인으로 할 큰 파츠는 1개, 나머지 작은 파츠는 7개를 고른 후 생크림 본드 색깔을 고르면 바로 만들기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립톡에 붙일 포인트 왕파츠를 하나 골라 봅니다. 요즘 유행하는 시나모롤, 헬로키티, 쿠로미 등 산리오 캐릭터 파츠도 있어서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습니다. 왕파츠 한 개 고르고 이제 작은 파츠 7개 고를 차례입니다.
생각보다 종류가 너무 많아서 한참을 고민하게 되네요. 산리오 캐릭터도 디자인 별로 여러 종류가 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치티니핑, 포켓몬스터 시리즈도 있네요. 이렇게 예쁜 수많은 파츠중에 7개를 고르려니 우리 아이들 고민에 고민을 더하게 됩니다. 한참을 왔다 갔다 하더라고요.
한참을 고르고 골라 드디어 만들기를 시작합니다. 안쪽에 만들 수 있는 테이블이 여러 개 있더라고요. 자리를 잡고 생크림 본드 작업을 하기 전에 위치를 선정합니다. 생각보다 생크림 본드 바르다 망할까 봐 아이들이 긴장을 많이 하더라고요. 결국 생크림 본드는 엄마 찬스ㅋㅋㅋ
여자 아이들 셋이라서 그런지 아기자기하게 만들어 가네요. 한 명은 하늘색 컨셉의 시나모롤 캐릭터 위주로 하고 한명은 노란색 컨셉의 폼폼푸린, 또 다른 한명은 노랑과 화이트를 조합한 콘셉트로 파츠도 잘 골랐고 배치도 아주 잘했네요. 드디어 핸드폰 케이스 만들기 완성!
생각보다 만드는 시간은 별로 걸리지 않았는데 너무 예쁜 파츠들이 가득해서 그런지 파츠 고르는 시간이 더 걸린 것 같습니다. 생크림 본드는 실온에서 이틀정도 말려줘야 완벽히 마른다고 하네요. 아이들이 핸드폰에 빨리 끼워보고 싶어 하는데 이틀을 어찌 기다리냐면서 엄청 아쉬워하더라고요. 하지만 예쁘게 잘 굳히기 위해서는 기다림이 필요하겠죠.
다 완성하고 나니 사장님께서 박스에 잘 담아주셔서 본드가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도 안전하게 들고 갈 수 있었습니다. 한참 수다 떨면서 만들기 하고 났더니 배고프다는 아이들. 근처 분식집에서 맛있는 음식 먹으며 못다 한 수다를 마저 떨어보며 하루를 마무리하였습니다. 만들기 시간은 생각보다 짧았지만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만족했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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