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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아 둥이일기/육아_정보

초등학생 피아노 콩쿨 대회 후기 - 대회 진행 방식(한 명 연주 시간)

by 오로라빠 2023. 6. 17.

몇 달 전부터 피아노 학원에서 아이가 콩쿨 대회에 나가기 위해서 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가 엔데믹으로 들어가면서 중단되었던  여러 가지 대회들이 다시 시작하더라고요.

 

피아노 콩쿨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몇 달간 하루에 2~3시간 정도씩 많은 연습을 한 아이와 처음으로 피아노 콩쿨 대회를 치르고 왔는데요. 어떤 방법으로 대회에 신청하고 대회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대회 참가 후기 자세하게 알려드려 볼게요.

 

1. 초등학생 피아노 콩쿨 대회 신청 방법

 

 

초등학생 피아노 콩쿨 대회는 피아노 학원에서 원장님이나 선생님들이 대회가 나오면 알아보시고 원생들 중에서 대회에 참가하고 싶은 인원들을 확인 후에 별도로 학원에서 신청을 해주십니다.

 

대회는 한개만 있는 게 아니고 지역에 따라 , 기간에 따라 조금씩 있다고 합니다.

 

참가 금액이 좀 비싸긴 한데 , 저희는 부천 오정아트홀하는 피아노 콩쿨 대회를 신청했고 금액은 8만 원이었습니다.

 

 

 

 

2. 피아노 콩쿨 대회  참가 분위기

 

이번 피아노 콩쿨 대회는 부천 오정구에 있는 아트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저희 아이는 초등학교 3학년이라 시간이 11시부터였습니다.

 

차를 끌고 오정아트홀로 갔는데 1층 외부와 지하까지 주차할 곳이 많더라고요. 주차 걱정은 따로 안 하고 오셔도 될 듯합니다.

 

혹시 대회에 급히 오시느라 꽃다발을 준비 못하신 분들은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아트홀 앞에서 꽃다발을 판매하시는 분이 따로 있더라고요.

 

 

 

 

 

 

저학년 ~ 고학년까지 계속해서 진행되기 때문에 각 학년별로 참가하는 정해진 시간이 있습니다. 그 시간보다 조금 일찍 가셔서 준비하시면 됩니다.

 

오정아트홀로 들어가시면 바로 앞에 로비처럼 넓지는 않은 공간이 있는데 아직 시간이 안돼서 들어가지 못하는 가족들이 있습니다.

 

콩쿨대회를 준비하는 아이들과 피아노 학원 선생님들은 왼쪽으로 가면 별도의 대기실로 들어가게 됩니다. 안내 요원분들이 시간 되면 아이들에게 번호를 부여하고 그 번호로 대회가 진행됩니다.

 

로비에 보시면 각 학년별 진행 순서, 인원을 번호별로 해서 확인이 가능하고 심사위원이 어떤 분들이 참석하시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홀은 언제든지 들어가실 수 있는데 , 앞에 안내 요원분이 아이들이 피아노를 치는 시간에는 문을 열어주시지 않습니다. 한 명이 끝나고 다음 순서로 교체되는 그 순간에만 문을 열어줍니다.

 

그리고 홀 앞 문 앞에 홀 내부를 볼 수 있는 티브이가 있어서 그 모니터를 통해서 내부를 확인하실 수도 있습니다.

 

 

 

 

3. 피아노 콩쿨 대회장 홀 안 모습 및 진행

 

 

홀 내부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카메라 소리나 플래시로 인해서 피아노 대회에 방해가 되어 금지시켜놓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동영상으로 살짝 찍었는데요. 우선 피아노 한대와 참가할 아이들의 번호를 표시해 줄 번호판이 있습니다.   그리고 피아노 앞에 카메라 한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안내 요원이 번호판에 참가 번호를 표시하면 그 번호에 맞는 아이들이 나와서 피아노에 앉아 본인이 준비한 피아노를 칩니다. 바로바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습니다.

 

제가 스톱워치로 확인해 보니까. 아이 한 명당 1분 내외로만 듣고 그다음 아이로 교체가 됩니다. 준비한 노래가 1분이 넘어가면 심사위원분이 종을 치면 치던 피아노를 마무리하고 바로 퇴장하는 방식입니다. 거의 1분에서 55초 사이에서 종을 치더라고요. 

 

 

 

사진 촬영 금지와 앞에 번호 표시판이 있습니다.

 

 

 

동영상을 캡처해서 화면이 흔들렸는데 , 맨 앞줄에 심사위원 2분의 교수님과 점수를 합계하는 분까지 3분이 앉아계십니다. 심사위원 분들도 학년별로 쉬는 시간 없이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굉장히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심사위원분들 뒤로 3줄은 참가하는 가족분들이 착석하지 못하게 막아놓았습니다. 아무래도 방해가 돼서 그랬겠죠.

 

 

학년별 대회가 끝나면 홀에 그 학년 가족들은 퇴장을 시키고 다음 학년 가족들로 교체됩니다. 그리고 10분 후에 로비에 대상, 금상, 장려상 이런 식으로 바로 합계된 점수를 통해서 트로피와 작은 상금을 수여하더라고요.

 

따로 이름을 호명하는 건 아니고 , 벽에 벽보가 붙으면 보고 상을 받게 되는 가족들은 옆에 조용히 가서 트로피와 상금을 받아서 가시는 방식입니다.

 

아참 피아노 앞에 카메라가 있는데 , 우리 아이가 피아노 대회 시작하기 전에 현장에서 안내 요원한테 신청하시면 피아노 치는 모습을 큰 액자 사진 한 장과 작은 사진 4장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금액은 5만 원입니다.

 

신청하시면 아이의 번호에 맞춰 그 앞에 있는 카메라가 원격으로 사진을 계속 찍더라고요. 참고하세요. 

 

 

 

제가 피아노를 잘 모르지만 솔직히 엄청난 재능과 실력이 두드러지는 아이는 거의 없는 거 같더라고요. 다 비슷한 느낌인데 , 누가 얼마나 더 열심히 준비를 했고 실수하지 않았냐 그 차이가 있었던 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아이들이 이런 대회를 통해서 상을 받지 못하더라도 ,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경험을 얻는 게 지금의 시기에는 더 중요하지 않나 , 그 자리를 마련해 주는 게  부모의 역할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의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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