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의 계절, 여름이 돌아왔습니다. 점점 날씨는 습하고 더워지니 슬슬 모기가 등장하더군요. 모기 한방 물린 것뿐인데 간지럽고 붓고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닙니다. 특히 우리 아이들은 가려워서 긁다 보니 염증으로 번지기까지 하는데요.
여름 필수품 모기기피제, 우리 아이들에게 사용하기전에 어떤 성분인지 제대로 알고 사용해야겠죠?
모기기피제는 어떤 성분?
" 모기기피제, 의약외품 표시를 꼭 확인하고 구입하세요 "
모기기피제는 모기를 직접 죽이는 효과가 있는것이 아니라 모기가 싫어하는 성분을 이용하여 모기의 접근을 차단하는 제품입니다. 식품의약품 안전처에서는 모기기피제의 기피효과와 안정성을 확인해 '의약외품'으로 허가하고 있습니다.
◈ 모기기피제 주 성분
성분 | 디에틸톨루아미드(DEET) | 이카리딘, 에틸부틸아세틸 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 |
파라멘탄-3,8-디올 |
사용연령 | 10% 이하 : 6개월 이상 10% 초과 30% 이하 : 12세 이상 |
6개월 이상 | 4세 이상 |
기피효과 시간 | 15% 기준 : 8시간 | 7% 기준 : 2~3시간 15% 기준 : 4~5시간 |
10% 기준 : 2시간 |
DEET라고도 불리는 디에틸톨루아미드 성분은 만 12세 이상 및 성인에게 사용을 권고합니다. DEET 농도가 15%인 제품을 몸에 뿌리면 최대 8시간까지 모기 기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DEET는 신경계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식약처는 DEET 농도가 10% 이상인 제품에 대해서는 만 12세 미만 사용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모기기피제의 이카리딘 성분은 후추 식물의 추출물을 기반으로 만든 화학물질 입니다. DEET 보다는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적은데요. 이카리딘은 해충이 사람 냄새를 맡지 못하게 하는 방식으로 해충의 접근을 막습니다.
모기기피제를 찾아보면 아시겠지만 대부분의 모기기피제는 이카리딘 7%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카리딘 7% 함유제품은 2~3시간, 15% 함유한 제품은 4~5시간 정도 모기 기피효과가 있습니다.
모기기피제는 목, 팔, 다리 등 피부와 신발, 양말, 옷 등에 사용 가능합니다. 분사형 제품의 경우 약 10~20cm 거리를 두고 분사해야 하며 얼굴에 사용할 때는 직접 뿌리지 말고 손에 일정량을 뿌려 눈과 입 주위를 피해 발라줘야 합니다.
또한 어린이에게 사용할 때 신발이나 옷 등에 직접 분사해도 되지만 어린이 피부에 발라주어야 할때는 어른 손에 분사하여 발라주도록 합니다.
모기기피제는 햇빛에 노출되어 탄 피부나 상처, 염증이 있는 부위에는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보통 4~5시간 동안 기피효과가 있으므로 4시간 이내로 자주 바르는 등 과량으로 사용하거나 너무 오랜 시간 사용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비누와 물로 씻고 기피제를 뿌린 옷도 세탁해 주어야 합니다. 모기기피제 성분에 따라 사용 나이가 제한되므로 반드시 제품의 용법과 용량에 맞게 선택하여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저의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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