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이나 뇌졸중 증상이 나타나서 급하게 응급실에 갔을 때 어떤 검사를 하고 어떤 처치를 하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죠? 뇌졸중 전조 증상 정도는 알고 계시는 분들은 많아도 막상 내 주변 사람이 전조증상으로 인해서 병원에 갔을 때 무슨 조치를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이번에 저희 지인 중에 뇌졸증 전조증상이 나타나서 응급실에 급하게 가서 검사와 치료를 받았는데 ,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후기 알려드릴게요.
1. 뇌졸중 전조증상
: 저희 지인은 갑자기 심한 두통과 함께. 어지러움이 심하게 오고 , 대화하는데 발음이 어눌해지는 증상이 좀 나타나서 급하게 응급실로 가게 되었습니다.
우선 뇌출혈이나 뇌졸중에 대한 전조 증상을 알고 계셔야 그런 증상이 나타났을 때 인지하고 119로 전화를 할 수 있겠죠.
어르신들은 아프시면 자식들한테 전화를 하시니 , 그럴 때를 대비해서 평소에 뇌졸중에 대한 전조증상 알아보시고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평소에 건강 상식은 내 주변에 큰일이 생겼을 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021.03.30 - [건강] - 뇌출혈 전조증상 6가지
뇌출혈 전조증상 6가지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온도 변화나 혈압 변화가 많은 시기에 발생하기 쉬운 질환 중 하나인 뇌출혈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입원하시거나 안 좋은 결과를 맞이하기도 하는데요. 걸리기 쉬운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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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뇌졸증 응급실 조치 절차
① CT 검사
처음 응급실에 들어가면 의사에게 증상을 설명하게 됩니다. 심한 어지러움증과 어눌한 말투 증상을 이야기하니 의사는 뇌경색 증상을 의심하여 이에 따른 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우선 응급실 들어가면 하는 기본적인 엑스레이, 피검사는 물론이거니와 뇌혈관을 집중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CT를 찍게 됩니다.
피검사 결과 신장 수치를 보고 이상이 없으면 뇌혈관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조영제를 투여한 CT를 찍어 뇌혈관의 협착은 없는지 관찰합니다.
몸에 투여하는 조영제의 경우 신장질환이 있는 분에게는 신장기능을 저하시키는 신장독성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조영제를 이용한 검사 전 피검사로 인한 신장 수치 확인이 필수입니다.
CT 검사로 뇌혈관의 협착 부위를 발견하게 되었는데요. CT 검사 결과 만으로 뇌혈관 관련 질환 진단이 어려운 경우였습니다. 협착 부위를 좀 더 세밀하게 관찰하기 위해 MRI 검사를 진행하자고 하시네요.
응급실에서 검사는 이 정도까지이며 좀 더 세밀한 검사를 위해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입원)
② MRI 검사
CT는 대부분의 질환에 필요한 검사이지만 특히 뇌출혈과 뇌경색 등 뇌질환에는 MRI가 필수적인 검사 방법입니다.
③ 뇌혈관조영술
CT와 MRI 검사 결과 협착된 뇌혈관 부위를 확인하였는데요. 협착 부위가 어느 정도로 좁아져 있는지, 이에 따라 어떤 방법으로 치료해야 하는지 결정하기 위해 뇌혈관 정밀검사를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뇌혈관 조영술은 뇌혈관의 협착 정도를 CT나 MRI보다 좀 더 세밀하게 볼 수 있는 검사로 뇌혈관에 발생한 질환을 확인하고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검사입니다.
뇌혈관 조영술은 머리 안에 있는 전체 혈관을 관찰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확대 또는 입체영상으로 만들 수 있어 뇌동맥류를 더욱 실감 나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X-ray)을 이용한 혈관 검사로 카테터라는 2mm 내외의 유연한 튜브를 사타구니 부위의 동맥을 통하여 뇌혈관까지 삽입한 후 조영제를 주입하여 혈관을 관찰하는 방법입니다.
카테터를 삽입하기 위해 사타구니 부위를 5mm ~ 1cm 정도 절개를 하게 되는데요. 이에 따른 체모로 인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시술 전 사타구니 부위의 제모를 실시하게 됩니다.
검사 부위만 국소마취를 하여 절개한 부위로 카테터를 삽입하고, 삽입된 카테터를 통해 조영제를 주입하여 혈관 상태를 X-ray로 촬영합니다.
몸속에 조영제가 퍼질 때 환자는 얼굴이 뜨거워지는 느낌을 받으며 눈을 감으면 노란색 별이 반짝이듯 별이 보인다고 하네요. 이러한 증상은 수초 간 지속되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증상은 사라지며 대부분 통증도 없습니다.
뇌혈관조영술 검사의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지혈'입니다. 다리의 큰 혈관인 대퇴동맥 부위로 조영제를 투입한 것이기 때문에 지혈이 되지 않으면 과다 출혈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뇌혈관조영술 후에는 검사 부위의 완전한 지혈을 위해 6시간가량 무거운 모래주머니를 올려놓고 다리를 구부리지 않고 바로 누워 있어야만 합니다. 저의 지인은 뇌혈관조영술 검사보다 6시간 동안 꼼짝 않고 누워서 지혈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하네요.
체질적으로 지혈이 쉽게 되지 않는 사람의 경우 지혈이 될 때까지 누워 있어야 하며, 이때 화장실 거동이 어렵기 때문에 성인 기저귀를 사용하거나 간호사에게 요청해 소변줄을 꼽기도 합니다.
뇌졸중으로 인해서 응급실에 가시면 간단한 치료로 끝나는 것이 아닌 어느 부분에 혈관이 좁아졌는지를 찾는 여러 가지 검사를 진행하게 되며 , 그 후에 의사와의 면담을 통해 수술을 할지 , 관리를 할지에 대해 의논하게 됩니다.
저희는 지인이 연세도 있으시고 큰 수술을 받으시기에는 부담이 되기 때문에 관리를 하는 쪽으로 치료방향을 잡았으니 , 그 부분에 대해서는 환자의 상태를 보셔서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저의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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