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아이와 가볼만한 곳 - 최고의 당일치기 코스 3곳(와이프도 만족)

더운 날이 지나고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가을이 왔네요. 외출하기 딱 좋은 지금 같은 시기에 주말에 집에만 있기에는 아이를 키우시는 부모님들은 미안한 마음이 생길 수밖에 없죠? 저도 평일에 열심히 일하고 주말에는 집에서 쉬고 싶기도 하지만 이런 좋은 날씨에 아이들을 집에만 있기 하기에는 심리적으로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서울이나 인천에서 가깝고 바람쐬기 좋은 김포 당일치기 코스 알려드리려고 해요. 제가 오늘 이렇게 코스를 짜고 외출을 했는데 , 아이들과 와이프 모두 대만족이었습니다.

주말 하루 나가길 고민하시는 아빠들은 참고해보시기 바라요. 주말 하루 희생하시고 일요일은 편안하게 쉬실 수 있을 거예요.

1. 김포 당일치기 코스 3군데

※ 당일 치기 코스 : 김포 태산패밀리파크 ▶ 금화왕 돈가스 ▶ 카페 "빈로드"

김포 태산패밀리 파크에서 금화왕 돈까스까지 10km, 15분 소요 / 금화왕 돈가스에서 카페까지 3km 5분 소요

이동하는데 거리들이 멀지 않고 길이 막히지 않는 곳이라 편할 거고 , 아이들도 이동하는 시간 동안이 짧기 때문에 차에서 불편해하지 않을 겁니다.

우선 태산패밀리 파크에 오전에 가셔서 여기 저기에서 아이들과 놀다가 가볍게 한강 즉석라면 하나씩 가볍게 드시고 , 오후까지 좀 더 즐긴 후에 늦은 점저로 돈까스집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나서 마지막으로 와이프를 위한 힐링할 수 있는 카페를 거쳐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① 김포 태산패밀리 파크

: 태산가족패밀리 파크는 김포 시에서 관리하는 가족공원입니다. 가족 나들이 코스로 좋고 , 넓은 잔디마당과 물놀이장 , 바닥분수대 , 모래놀이터 , 연못 , 놀이터 , 캠핑존 , 매점 , 공예 체험장 , 산책로가 있는 곳입니다.

운영 시간 : 매일 09 ~ 18시 (월요일 휴무 , 주차비 1000~2000원 , 무료입장)

주차비는 선불로 지불하시고 들어가시면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한 후에 위로 올라가면 넓은 잔디 존과 돗자리 펴고 쉴 수 있는 데크가 나오는데 , 일찍 오셔서 자리 잡으시면 되는 곳입니다.

날이 선선한데도 불구하고 바닥분수대는 많은 아이들의 인기 놀이 장소 중에 하나더군요. 아이들이 분수 사이를 신나게 뛰어다니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잔디밭 옆 물놀이장 놀이터. 여름에는 물놀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이 많이 몰릴 수 있습니다. 좋은 자리에서 즐기시려면 일찍 가는 것을 추천해드리는데요. 저는 9월 말인 오늘 갔는데 , 점심때쯤 갔음에도 많은 캠핑존이나 데크 자리들이 남아 있었습니다.

물놀이장 위에 있는 모래놀이터입니다. 모래놀이와 미끄럼틀 , 집라인이 있어서 여기도 가을에는 인기가 좋은 장소입니다.

캠핑존과 한강 즉석라면을 즐길 수 있는 매점

김포 태산패밀리파크는 무료로 작은 텐트를 치고 놀 수도 있고 , 음식 배달해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매점에서 여러 가지 먹거리를 사서 드실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제가 놀아보니 워낙에 넓기도 하고 놀거리도 많아서 아이들 데리고 최소 3시간은 이상은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2. 금화왕 돈까스

늦은 점저를 먹으러 아이들이 좋아하는 돈가스 집을 골랐습니다. 돈까스는 아이들에게는 호불호가 없는 음식이잖아요. 태산패밀리파크에서 가까운 통진읍 금화왕 돈까스입니다.

여기를 선택한 이유는 가격도 다른 곳에 비해서 저렴하고 메뉴도 다양해서 선택하게 되었는데 , 까탈스러운 저희 둘째도 굿~이라고 할 정도였으니 누가와도 후회하지는 않으실 겁니다.

가격도 돈가스 8,900원 ~9,900원 / 가락국수이나 메밀국수도 6,900원 정도니 다른 곳에 비하면 저렴하죠. 그렇다고 양이 적지도 않고 많습니다.

너무 배가 고파서 급하게 먹다 보니 , 여기 사진은 거의 못 찍었네요.

단점을 하나 꼽자고 하면 , 7살 이상은 1인 1 메뉴 선정이라고 적혀 있는 부분이 조금 걸리더라고요. 저는 4명 4개 메뉴를 시키기는 했는데 , 솔직히 많이 배가 부르긴 했습니다.

진짜 1인 1 메뉴인지는 따로 물어보지 않아서 꼭 지켜야 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3. 카페 '빈 로드'

마지막 코스는 와이프를 위한 카페지만 , 잔디 정원도 잘 되어 있고 카페 자체도 이쁘고 3층에서 넓은 김포 경치를 보면서 먹는 커피도 좋기 때문에 아이들도 아주 만족스러워했습니다. 저는 9살 여아 둥이라서 더 이런 감성을 좋아하는 듯합니다.

넓은 마당과 맛있는 커피가 있는 힐링하기 좋은 곳입니다. 사진 찍을 곳도 엄청 많고 이층은 장애우들이 준비한 미술관도 있습니다.

1층 실내 전경

야외에도 앉아서 커피를 마실 수 있을 만한 곳이 엄청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3층은 풍경을 볼 수 있게 창문이 없고 딱 트여있습니다.

하루 가족들을 위해서 힘들게 준비했지만, 여기 3층에서 커피 한잔 마시면서 쉬다 보면 오늘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이렇게 김포 당일치기 아이들과 가기 좋은 곳 코스를 알려드려 봤는데요. 사진 보시고 성향이 맞는 분들은 이렇게 하루 즐기셔도 후회 없이 가족 모두 만족하는 하루가 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