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기 위해 비장한 각오로 한 달 전에 감비환을 구입했었는데요. 한 달 동안 복용하며 몸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부작용은 없었는지 한 달 후기 알려드립니다.
감비환 복용 시작
▶ 감비환 복용 1주차
첫째 날.
감비환을 첫 복용하던 날 내 몸에 어떤 반응이 올지 몰라 오전 10시쯤 반포만 먹었습니다. 약 복용하고 두 시간쯤 지나니 슬슬 반응이 오는 것 같더라고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손끝이 차가워지고 마치 가벼운 운동을 한 것처럼 숨을 한 번에 몰아쉬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아마도 신진대사가 원활해지고 몸 안에서 운동하는 효과를 내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손끝이 떨리는지 물건을 집을 때나 글씨를 쓸 때 손끝에 힘이 빠져 파르르 떨리는 기분이 느껴졌습니다. 곧바로 급격한 목마름이 시작되었습니다. 퇴근하기 전까지 2리터의 물을 순삭 해버렸네요.
둘째 날.
오늘도 어김없이 10시에 반포를 복용했습니다. 오늘은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며 불안한 마음이 일시적으로 들었고 어김없이 목마름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도 2리터의 물을 순삭하고 퇴근했습니다.
셋째 날.
오늘부터는 오전 10시에 한포를 다 먹었습니다. 저녁은 먹지 않을 생각으로 하루에 1포만 먹기로 한 거죠. 셋째 날이 되니 가슴 두근거림, 깊은 심호흡, 손떨림 등의 증상은 사라졌습니다. 3일 이내 이런 증상 들은 사라진다고 하더니 정말 그렇더라고요. 대신 목마름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감비환을 먹는 동안 목마름은 계속됐고 오후 4~5시쯤 목마름이 최상이더라고요. 덕분에 물을 계속 마실 수 있었고, 식욕억제 효과가 나타난 건지 매일 저녁 음식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더라고요. 이참에 더 열심히 살을 빼보자! 하는 생각으로 매일 저녁을 먹지 않았고 러닝머신 1시간을 걸었습니다.
감비환 복용, 저녁 안 먹기, 러닝머신 1시간 일주차에 1kg 감량!
▶ 감비환 복용 2주 차
부작용.
감비환을 복용해서 일까요? 아니면 먹는 양이 줄어서 그럴까요? 감비환을 일주일 복용하고 나니 극심한 변비가 찾아옵니다. 원래 장운동이 원활하진 않았지만 변비로 힘들다고 느낀 적은 없던 요즘이었는데요. 배가 더부룩한 느낌이 들고 장이 멈춘 건지 변비가 시작되었네요.
손떨림, 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은 전혀 없었고 내가 감비환을 복용한 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목마름 이외엔 어떤 증상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2주 차에도 어김없이 감비환 복용, 저녁 안 먹기, 러닝머신 매일 1시간 이주차에 1kg 감량!
남들은 일주일에 3kg도 빠졌다고 하던데 하루에 몇 포를 드신 건지요~ 살짝 실망스럽네요.
▶ 감비환 복용 3주 차
감비환 복용 3주 차, 매일 저녁 안먹기 3주차, 매일 러닝머신 1시간 3주차, 변비가 일상이 된 것 이외에는 별다른 증상은 없습니다. 목마름에도 익숙해진 걸까요? 처음 목마름이 극심해서 물을 당장이라도 안 마시면 안 될 것 같았는데 3주 차가 되니 목마름도 적응이 되었나 봅니다. 1~2주 차에 비해 마시는 물의 양이 조금 줄었네요.
▶ 감비환 복용 4주 차
감비환을 먹어서 인지, 매일 저녁을 안 먹어서 인지, 몸이 훨씬 가벼워진 느낌을 받았지만 슬슬 감비환의 효과에 대해 의심이 들기 시작하네요. 첫날 감비환을 먹고 느낀 손떨림과, 가슴떨림등의 증상을 보면 몸에 어느 정도 무리가 되는 것 같아 감비환 복용량을 늘리지 않았는데요. 매일 오전 10시에 하루 한 포 먹는 게 일상이 되어버렸고, 저녁은 패스~ 운동은 러닝머신 1시간을 하는데 4주 차에 3kg 빠진 게 전부네요.
2년 전 다이어트 보조제를 먹지 않고 다이어트를 해서 10kg을 뺀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는 운동 안 하고 저녁만 안 먹어도 한 달에 3kg가 빠졌었는데.... 감비환을 먹으며 저녁도 안 먹고 심지어 운동까지 했는데 3kg 감량이라니... 나이가 들어서 살이 잘 안 빠지는 걸까요.. 감비환이 효과가 없는 걸까요? 살짝 의구심이 듭니다.
감비환 효과로 확실한 건, 목이 말라 수분 섭취를 많이 하게 한다는 것, 그리고 음식을 보고 너무 먹고 싶다! 못 참겠다!라는 생각이 별로 안 든다는 점... 저는 그 정도인 것 같습니다.
감비환 한 달 치가 하루 3포 기준으로 90포인데요. 저는 하루 1포만 먹었으니 효과가 덜 한 것일 수도 있네요. 식욕억제가 어느 정도 되서 매일 저녁을 먹지 않게되는 것 만으로도 어느정도 만족하니 앞으로 남은 걸 잘 복용해 봐야겠습니다.
저의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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