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더운 날이면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 먹는 거겠죠. 무더운 날씨로 인해 식품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5월부터 9월까지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입니다.
우리에게 가까운 질병인 식중독. 이번 시간에는 이 식중독의 원인 및 증상 그리고 빨리 대처하는 방법 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식중독 원인
식중독은 우리가 음식을 섭취할 때 유해한 미생물이나 유해 물질이 우리 몸에 들어와 병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합니다. 주로 바이러스나 세균들에 의해서 식중독을 일으키게 됩니다. 온
도가 올라가면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들(대장균 , 살모넬라균 , 황색 포도상구균 , 장염비브리오균)의 증식이 활발해지기 때문입니다. 30~35도 온도가 균의 증식이 가장 활발하다고 합니다.
- 살모넬라균
: 동물에서 감염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물을 만진 후 음식 재료를 만져서 그 균이 옮겨가서 식중독이 되는 경우입니다. 이 균은 저온이나 냉동건조 상태에서는 사멸되지 않기 때문에 익혀서 드셔야 이 균에 의한 식중독에 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비브리오균
: 이 균은 바닷물에 분포하여 대부분 어패류를 통해서 감염되게 됩니다. 생선이나 조개 등에 많이 있기 때문에 여름에 회나 해산물을 섭취하실 때 주의하셔야 합니다. 심한 설사와 심한 복통을 유발하고 보통 3일 정도 지나야 증상이 호전된다고 합니다. 열에 약하기 때문에 익혀서 드시면 괜찮습니다.
- 병원성 대장균
: 해외가셔서 설사하시면 물갈이한다고 표현하는데 , 이런 경우 감염된 균이 대장균입니다. 전염성이 강하고 사람이나 동물 , 자연환경 등에 널리 분포하고 있는 균입니다. 이 균도 열에 약하기 때문에 익혀 드시면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2. 초기 증상 3가지
살면서 대부분 한번 정도씩은 식중독에 걸리거나 비슷한 증상을 겪어 보셨을 겁니다. 식중독균은 몸 안에 들어오면 잠복기 없이 빠르게 활동해 증상이 바로 나타나게 되는데요.
보통 2~3시간 후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식중독은 원인균에 따라서 증상이 약간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떤 증상이 있는지 알아보죠.
⊙ 대표증상 3가지
① 복통 , 설사 , 구토
② 위 증상으로 인한 탈수
③ 근육통 , 두통
더 심해지면 어지러움 , 호흡곤란 , 신경마비 , 혈변과 같은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빨리 병원에 가셔서 치료를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3. 응급처치 및 대처 방법
식중독에 걸리면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이 탈수 증상입니다. 심하면 아이나 노인들은 목숨까지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식중독에 걸렸을 때 어떻게 빠르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보죠.
① 끊인 물에 설탕 4스푼 + 소금 1스푼 타서 마시기 (증상이 경미한 경우)
: 설사와 구토로 인해 탈수가 가장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탈수로 인한 몸에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쉬운 응급처치 방법입니다.
② 지사제나 항구토제 사용금지
: 설사나 구토를 하는 것은 독을 빼내는 현상이면서 방어 기전이기 때문에 지사제를 사용해서 설사나 구토를 억제하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③ 죽 섭취
: 6시간 정도 설사나 구토를 하시고 나면 균이 대부분 빠진 상태가 되게 됩니다. 그때 미음이나 죽으로 몸을 보충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④ 수액 보충 ( 증상이 심한 경우)
: 설사와 구토가 심해서 탈수 증상이 너무 심한 경우는 물을 마시는 것보다 병원에 가셔서 수액으로 혈관에 직접 주사를 맞으시는 게 더 빠르고 증상 완화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는 혈변이나 고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는 병원에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식중독 증상 더 자세히 알아보기
⊙ 식중독 예방법
1)손 씻기
: 손에 묻은 세균은 2시간 이상 살아있으며 , 손으로 만진 물건에도 20분 이상 생존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손을 씻는 것만으로도 식중독을 50% 이상 예방할 수 있습니다.
2)끓여 먹기
: 음식이 아닌 물로도 식중독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여름에는 물을 꼭 끓인 후에 드시기 바랍니다
3) 익혀 먹기
: 위에서 설명했듯이 식중독의 주요 균들은 열에 약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75도 이상의 온도로 1분 이상 익혀주시면 식중독균이 모두 제거되기 때문에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식중독에 대해서 여러 가지를 알아봤는데요. 식중독은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질환입니다. 기본 예방 원칙과 올바른 음식 관리 방법을 통해서 올여름철 식중독 위험에서 벗어나시길 바랍니다.
저의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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